이스탄불 - 오르한 파묵 #2일차이난아 옮김 (민음사) #2일차4장. 허물어진 파샤 저택들의 슬픔:거리의 발견5장. 흑백6장. 보스포루스 탐험 단상쓰기오늘날의 시각적 감각에 호소할 오스만의 회화예술은 전무하다는 슬프고도 충격적인 언급에서 이 당시 이스탄불이 가진 깊은 패배감과 상실감이 느껴졌다. 또한 오스만의 세밀화는 회화예술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어 오르한이 언급한 마트락츠 나수흐(Mecmu-i Menazil)와 터키 화가들의 세밀화를 찾아보았다. 오르한의 주장대로 오스만의 세밀화들은 사실적 기록을 위한 평면도처럼 보였다. 주로 초상화나 행렬을 담은 그림들이고 오로지 정확한 표현의 기록만이 목적인 것처럼 정밀하고 정확한 형태와 색상들의 명백함이 도장 찍히듯 그려진 그림들이었다. 그럼에도 처음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