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 오르한 파묵 #5일차이난아 옮김 (민음사) #5일차11장. 네 명의 외롭고 슬픈 작가12장. 할머니13장. 학교생활의 지루함과 즐거움 단상쓰기오르한의 할머니에 대한 기억과 학교생활을 읽으며 나의 유년기를 함께하셨던 외할머니와 나의 초등시절의 학교생활을 떠올렸다. 나의 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오르한과 비슷한 맥락이거나 좀 더 애틋한 일상이 추가된 정도였으나 학교생활에 대한 기억은 오르한과 너무 달라서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내가 바로 게으르고, 자존심도 없고(그게 뭔지 모름), 둔감하고, 멍청한 쪽이라고 기억되고 있어서 혹시 이것이 위인과 일반인의 차이점인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게다가 ‘삶의 어두움과 반 친구들의 영혼으로 열리는 “그렇게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자신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