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단상쓰기#13일차민병갈, 나무 심은 사람(임준수, 김영사, 2021) #13일차한국의 토종 식물을 세계에 알리다375p~406p 단상 쓰기구별이 가능한 나무가 소나무 은행나무 정도인지라 책의 초반부터 반복적으로 나오는 호랑가시나무가 이름도 생소한 대다 막연히 뭔가 무섭게 생겼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사진을 보니 크리스마스 장식용에서 많이 봤던 그 나무였다. 밀러가 발견한 완도호랑가시나무는 서양의 원종보다 입모양의 가시가 좀 더 동그랗고 부드럽다. 이 나무였구나. 앞으론 이 나무를 볼 때마다 민병갈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 블루베리와 양다래를 먹을 때도 그럴 거 같다. 인상 깊은 부분그가 정도리에서 발견한 별난 호랑가시나무는 학계에 보고 안 된 교잡종 이었다. 이 교수는 문제의 나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