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단상 쓰기

민병갈, 나무 심은 사람#13-한국의 토종 식물을 세계에 알리다

카민셀 2024. 8. 12. 15:22

읽고 단상쓰기#13일차
민병갈, 나무 심은 사람(임준수, 김영사, 2021)

 

#13일차
한국의 토종 식물을 세계에 알리다
375p~406p

 

완도호랑가시나무

단상 쓰기

구별이 가능한 나무가 소나무 은행나무 정도인지라 책의 초반부터 반복적으로 나오는 호랑가시나무가 이름도 생소한 대다 막연히 뭔가 무섭게 생겼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사진을 보니 크리스마스 장식용에서 많이 봤던 그 나무였다. 밀러가 발견한 완도호랑가시나무는 서양의 원종보다 입모양의 가시가 좀 더 동그랗고 부드럽다. 이 나무였구나. 앞으론 이 나무를 볼 때마다 민병갈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 블루베리와 양다래를 먹을 때도 그럴 거 같다.

 

 

인상 깊은 부분

그가 정도리에서 발견한 별난 호랑가시나무는 학계에 보고 안 된 교잡종 이었다. 이 교수는 문제의 나무를 분석한 결과, 꽃가루의 자연 교접으로 생긴 신품종이라며 교접된 두 나무의 품종 이름을 가르쳐주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식물이 민병갈이 라틴어로 학명을 지은 ‘완도호랑가시나무 이다.(p.396)

 

민 원장이 한국 땅에서 처음으로 시범을 보여 널리전파한 2개체의 외국 나무가 있다. 이제는 국내 과수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외래 식물로 인기 높은 키위와 블루베리가 그것이다. (p.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