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단상쓰기#13일차
민병갈, 나무 심은 사람(임준수, 김영사, 2021)
#13일차
|
단상 쓰기
구별이 가능한 나무가 소나무 은행나무 정도인지라 책의 초반부터 반복적으로 나오는 호랑가시나무가 이름도 생소한 대다 막연히 뭔가 무섭게 생겼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사진을 보니 크리스마스 장식용에서 많이 봤던 그 나무였다. 밀러가 발견한 완도호랑가시나무는 서양의 원종보다 입모양의 가시가 좀 더 동그랗고 부드럽다. 이 나무였구나. 앞으론 이 나무를 볼 때마다 민병갈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 블루베리와 양다래를 먹을 때도 그럴 거 같다.
인상 깊은 부분
그가 정도리에서 발견한 별난 호랑가시나무는 학계에 보고 안 된 교잡종 이었다. 이 교수는 문제의 나무를 분석한 결과, 꽃가루의 자연 교접으로 생긴 신품종이라며 교접된 두 나무의 품종 이름을 가르쳐주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식물이 민병갈이 라틴어로 학명을 지은 ‘완도호랑가시나무 이다.(p.396)
민 원장이 한국 땅에서 처음으로 시범을 보여 널리전파한 2개체의 외국 나무가 있다. 이제는 국내 과수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외래 식물로 인기 높은 키위와 블루베리가 그것이다. (p.403)
'읽고 단상 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병갈, 나무 심은 사람#15-투자의 귀재, 증권가의 큰손 (0) | 2024.08.14 |
---|---|
민병갈, 나무 심은 사람#14-나무들의 피난처 (1) | 2024.08.13 |
민병갈, 나무 심은 사람#12-최고의 나무 선생님 (0) | 2024.08.05 |
민병갈, 나무 심은 사람#11-해안 벼랑의 전진기지 (0) | 2024.07.30 |
민병갈, 나무 심은 사람#10-첫 눈에 반한 한국의 자연 (0) | 2024.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