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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결이 바람 될 때 > 독서토론 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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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 논제
1. "숨결이 바람 될 때"는 36세의 젊은 신경외과 의사 폴 칼라니티가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후 쓴 회고록입니다. 죽음을 앞둔 2년간 그는 삶과 죽음, 의학의 의미에 대해 깊이 성찰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의사에서 환자가 된 그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생의 가치와 의료인의 사명에 대한 통찰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소설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별점을 주고 소감을 나눠봅시다.
별점(1~5점) | ★★★★☆ |
읽은 소감 | 죽음을 앞둔 고통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그의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삶에서 죽음을 피할 수는 없지만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는 있다는 것을 배웠다. 또한 나의 삶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매 순간을 의미 있게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과 함께 특히 죽기 전까지 '나는 여전히 살아 있으므로 계속 나아간다'는 그의 말은 깊은 감동으로 남았다. |
2. 소설을 읽으면서 인상적인 부분을 소개해 주세요.
도덕적인 명상은 도덕적인 행동에 비하면 보잘것 없었다.(p.66) 계속 살아갈 만큼 인생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p.95) 나는 침대에서 나와 한 걸음 앞으로 내딛고는 그 구절을 몇 번이고 반복했다. “나는 계속 나아갈 수 없어, 그래도 계속 나아갈거야 (I can’t go on. I’ll go on).” (중략) 그리고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순회 방문객과도 같지만, 설사 내가 죽어가고 있더라도 실제로 죽기 전까지 나는 여전히 살아 있다.(p.p.180) |
3. 폴칼라니티는 의과수련을 하면서 의사로서의 역활과 책임에 대한 고찰을 하게됩니다. "결정적인 전환점에서 요점은 단순히 사느냐 죽느냐가 아니라 어느 쪽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이다."라든가 "뇌는 우리가 겪는 세상의 경험을 중재하기 때문에, 신경성 질환에 걸린 환자와 그 가족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해야 한다. ‘계속 살아갈 만큼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라고 고찰하는데요. 여러분은 폴칼라니티의 의사로서의 이런한 고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모든 의사가 질병을 치료하는 동안, 신경 외과의는 정체성이라는 혹독한 용광로 속에서 일한다. 모든 뇌 수술은 필연적으로 인간의 본질인 뇌를 조작하며, 뇌 수술을 받는 환자와 대화할 때에는 정체성의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거기에 더해 뇌 수술은 대개는 환자와 그 가족에게 인생에서 가장 극적인 사건이며, 그래서 인생의 중대한 사건들이 그렇듯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이처럼 결정적인 전환점에서 요점은 단순히 사느냐 죽느냐가 아니라 어느 쪽이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이다. 가령 당신이나 당신의 어머니가 몇 달 더 연명하는 대가로 말을 못 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치명적인 뇌출혈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낮은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시력 손상을 감수해야 한다면? 발작을 멈추려고 하다가 오른손을 못 쓰게 된다면? 당신의 아이가 얼마만큼 극심한 고통을 받으면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말하게 될까? 뇌는 우리가 겪는 세상의 경험을 중재하기 때문에, 신경성 질환에 걸린 환자와 그 가족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해야 한다. ‘계속 살아갈 만큼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
■ 선택 논제
1. 폴칼라니는 죽음에 직면하고나서 아이를 가져도 되는가에 대해 고민하게됩니다. 부부는 예전부터 아이를 원했고 아이를 가지고 싶은 생각이 본능처럼 남아있었기에 고민끝에 아이를 가지게 됩니다. 여러분은 부부의의 이런 결정에 공감하시나요?
나는 아기가 생기면 우리 가족에게 큰 기쁨이 되리라는 걸 알았다. 게다가 내가 죽은 뒤 루시에게 남편도 아기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 견딜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나는 최종적인 결정은 루시가 내려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결국 그녀 혼자 아기를 키워야 할 텐데, 내 병이 악화되면 나까지 돌보느라 더 힘들 것이었다. “아기가 생기면 우리가 제대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을까?” 루시가 물었다. “아기와 헤어져야 한다면 죽음이 더 고통스럽지 않을까?” “그렇다 해도 아기는 멋진 선물 아니겠어?” 내가 말했다. 루시와 나는 고통을 피하는 것만이 삶은 아니라고 느꼈다. |
- 공감한다.
- 공감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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