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논제 만들기

독서토론논제#불편한 편의점-김호연

카민셀 2024. 11. 19. 12:55
이 블로그의 '읽고 논제 만들기'의 글 들은 독서토론을 위해 직접 작성된 논제들 입니다. 사용시 블로그 출처를 밝혀주세요.

 

< 불편한 편의점 >  독서토론 논제
(김호연지음 , 나무옆의자, 2022) 

 

불편한 편의점


■ 자유 논제

1. '불편한 편의점'은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로, 서울역 노숙자였던 독고가 우연한 기회로 편의점 야간 알바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삶과 고민, 갈등과 화해를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과정을 담아내어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소설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별점을 주고 소감을 나눠봅시다.

별점(1~5점) ☆☆ 
읽은 소감 편의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우리 주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너' 혹은 '나'일 수도 있는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소소히 펼쳐진다. 소재도 구성도 아침 드라마를 보는 가벼운 느낌의 읽기 쉬운 소설이다. 때문에 다소 결론이 뻔히 보이는 스토리 전개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는 주인공의 독백만은 오래도록 떠오른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따뜻한 이 메시지의 힘인 것 같다.

 

 

 

2. 소설을 읽으면서 인상적인 부분을 소개해 주세요.

진심 같은 것 없이 그냥 친절한 척만 해도 친절해지는 것 같아요.(p.156) 

상처를 돌아보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한 욕망이 그 사람의 원동력이 되고 캐릭터가 된다.(p.157)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p.252)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p.252)

 

 

 

3. 주인공인 독고 씨는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p.252) 라고 삶에 대한 생각을 밝히면서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p.252) 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주인공이 말하는 관계와 소통이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 지난가을과 겨울을 보낸ALWAYS편의점에서, 아니 그 전 몇 해를 보내야 했던 서울역의 날들에서, 나는 서서히 배우고 조금씩 익혔다. 가족을 배웅하는 가족들, 연인을 기다리는 연인들, 부모와 동행하던 자녀들, 친구와 어울려 떠나던 친구들……. 나는 그곳에서 꼼짝없이 주저앉은 채 그들을 보며 혼잣말하며 서성였고 괴로워했으며, 간신히 무언가를 깨우친 것이다. (p.252)

 



■ 선택 논제

1. 소설속에서 "현재 그는 회복되고 있으며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상처를 돌아볼 용기와 힘을 조금씩 채우고 있었다."(p.156) 고 밝히면서 극작가 인경과 독고씨의 대화속에서도 "진심 같은 것 없이 그냥 친절한 척만 해도 친절해지는 것 같아요."(p.156) 라고 이야기 합니다. 여러분은 독고 씨의 말 처럼 '친절한 척'만 해도 '친절해진다'는 의견에 공감하십니까?

“확실한 거는…… 나는 원래 이렇게 살지 않았어요. 나는 사람들과 별로 나눌 게 없었던 거 같아요. 이런 따뜻한 기억이 별로 없거든요.”
“따뜻한 기억이라면…… 무얼 말하는 거죠?”
“지금처럼 아가씨 같은 사람과…… 허물없이 대화를 나눈다거나 하는 거요…….”
“참참참 드시는 손님과도 친하신 거 같던데?”
“그러니까요……. 편의점에서 접객을 하며…… 사람들과 친해진 거 같아요. 진심 같은 거 없이 그냥 친절한 척만 해도 친절해지는 것 같아요.” (p.156)

 

- 공감한다.
- 공감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