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자서전나의 인생:어느 비평가의 유례없는 삶 # 13일차이기숙 역 (문학동네, 2014) #13일차고인과 그의 딸170p~179p 단상 쓰기헤어진 지 수년이 흘렀어도 마르셀 앞에서 처량한 눈물이 나오는 걸 보니 타티아나에게 마르셀은 사랑이었나 보다. 옛 연인의 냉정한 눈빛 앞에 구슬픈 눈물을 흘리다가도 마르셀의 잘못된 선택을 두고 볼 수 없어 그가 나아갈 길을 정확히 알려주고 있다. 그렇게 떠나보내는 마르셀은 그녀에게 영원한 슬픔으로 남을 수도 있을 것이다.사랑의 기쁨은 덧없이 사라지고 사랑의 슬픔은 영원히 남네.(p.175)마르셀은 이 시구가 반대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사람에 따라 사실일 수도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마르셀은 타티아나와 다시 만났을 때도 토지아만 생각했으니 타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