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단상쓰기#1일차삶을 바꾼 만남(정민 지음, 문학동네, 2011)#1일차글을 열며, 아! 과골삼천4p~20p 단상 쓰기나에게 '다산 정약용’은 입시를 위해 배운 것이 전부이다. 조선 정조대왕 때의 위대한 실학자이자 철학가로 수원 화성을 설계하고 ‘거중기’같은 과학 기구를 제작하신 분 정도라는 것. 한 마디로 독서모임에서 지정된 도서가 아니었다면 나의 평소 좁은 식견과 성향상 절대 스스로 발견해 내지 못할 책이다. ‘책은 읽다가 스스로 멈춰지는 곳을 찾기 위해 읽는 것이다’라는 어떤 작가의 말이 생각난다. 이 책을 20쪽 남짓 읽었을 뿐인데 벌써부터 여러 곳에서 멈췄다. ‘요새 사람들은 아무도 스승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학생은 있어도 제자가 없다.’는 부분에서는 두 번의 전학으로 적응만이 목표였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