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단상쓰기#22일차삶을 바꾼 만남(정민 지음, 문학동네, 2011) #22일차22일차-일속산방을 꾸며보렵니다, 호사다마516p~541p 단상쓰기욕심 없이 청복만 바란다고 과연 청복이 지켜질지 염려했는데 일이 벌어졌다.누군들 물질세계 복잡하고 괴로운 계산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꿈꾸지 않을까.누군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의 고약한 속내로 아비규환을 느끼며 상처받기를 원할까.다만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몸속에 넋이니 혼이니 품고 사느라 세상 속 치사함 온몸으로 기꺼이 부딪히며 살아냄을 다 할 뿐이다.세상이 더럽고 괴로워 도망친다고 세상이 나를 과연 가만히 놔둘 리 없다.늙도록 일궈놓은 한 뼘 땅 돌무더기 비탈길 일속산방조차 가차 없이 앗아가는 게 세속 삶 괴로워 꼴 보기 싫다 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