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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논제#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우종영

이 블로그의 '읽고 논제 만들기'의 글 들은 독서토론을 위해 직접 작성된 논제들 입니다. 사용시 블로그 출처를 밝혀주세요.   독서토론 논제(우종영, 메이븐, 2019) ■ 자유 논제1.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는 우종영 저자가 30여 년간 나무 의사로 일하며 얻은 지혜와 통찰을 담은 에세이집입니다. 이 책은 나무의 생태와 특성을 통해 인생의 깊은 철학을 배우고, 단단한 삶의 태도를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또한 나무를 통해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방식을 고민하게 합니다. 여러분은 이 소설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별점을 주고 소감을 나눠봅시다. 별점(1~5점)★★★★☆ 읽은 소감 이 책은 나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저에게도 나무에게 인생을 배..

독서토론논제#변신-프란츠 카프카

이 블로그의 '읽고 논제 만들기'의 글 들은 독서토론을 위해 직접 작성된 논제들 입니다. 사용시 블로그 출처를 밝혀주세요.   독서토론 논제(프란츠 카프카 지음,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23)   ■ 자유 논제1. '카프카의 '변신'은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문체로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20세기 문학의 대표작입니다. 이 작품은 평범한 외판원 그레고르가 어느 날 아침 거대한 벌레로 변해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소설입니다. 그레고르의 변신 후 겪게 되는 가족과의 갈등, 소외, 고립을 통해 현대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 존재의 불안을 상징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소설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별점을 주고 소감을 나눠봅시다. 별점(1~5점)★★..

독서토론논제#불편한 편의점-김호연

이 블로그의 '읽고 논제 만들기'의 글 들은 독서토론을 위해 직접 작성된 논제들 입니다. 사용시 블로그 출처를 밝혀주세요.   독서토론 논제(김호연지음 , 나무옆의자, 2022)  ■ 자유 논제1. '불편한 편의점'은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로, 서울역 노숙자였던 독고가 우연한 기회로 편의점 야간 알바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삶과 고민, 갈등과 화해를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과정을 담아내어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소설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별점을 주고 소감을 나눠봅시다.별점(1~5점)★★★☆☆ 읽은 소감편의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우리 주변에서도 흔하게 ..

독서토론논제#숨결이 바람 될 때-폴칼라니티

이 블로그의 '읽고 논제 만들기'의 글 들은 독서토론을 위해 직접 작성된 논제들 입니다. 사용시 블로그 출처를 밝혀주세요.   독서토론 논제폴칼라니티, 흐름출판, 2016 ■ 자유 논제1. "숨결이 바람 될 때"는 36세의 젊은 신경외과 의사 폴 칼라니티가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후 쓴 회고록입니다. 죽음을 앞둔 2년간 그는 삶과 죽음, 의학의 의미에 대해 깊이 성찰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의사에서 환자가 된 그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생의 가치와 의료인의 사명에 대한 통찰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소설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별점을 주고 소감을 나눠봅시다.별점(1~5점)★★★★☆읽은 소감죽음을 앞둔 고통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그의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삶에서..

보바리 부인#18일차-3부 11장

보바리 부인 - 귀스타브 플로베르 #18일차민희식 옮김 (문예출판사) #18일차3부 11장  단상쓰기엠마는 인생의 행복, 열정, 도취를 탐구하며 자신이 원하는 모든 욕망을 향해 뒤를 보지 않고 두려움 없이 질주하다가 인생을 파탄으로 몰고 비극을 초래하더니 스스로 인생을 마감했다. 샤를은 엠마와 같은 갈망이 없는 상태로 만족하며 살다가 견딜 수 없는 진실의 고통을 마주하지만 그럼에도 운명 탓을 하며 마지막 원망조차 삼킨 채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듯했다.  그러나 샤를은 자신이 했던 말과 다르게 그의 영혼은 그런 그를 감당하지 못하고 떠나버렸다. 샤를이 자신의 영혼에게 반드시 해야 했던 질문들은 전달되지 않았고 전달되지 않은 질문과는 상관없이 차곡히 누적된 답변들은 어느 날 한꺼번에 비참한 파국으로 샤를 앞에..

보바리 부인#17일차-3부 9, 10장

보바리 부인 - 귀스타브 플로베르 #17일차민희식 옮김 (문예출판사) #17일차3부 8장  단상쓰기 엠마의 죽음과 장례식 앞에서 샤를도 루올도 오메도 각각 다른 행동을 보인다. 특히 흙무덤에 함께 파묻히겠다던 샤를도 조금 지나자 진정이 되어 막연한 만족감까지 느끼는 장면과 담배를 여유롭게 피던 루올 노인의 모습에서 7년 전 어머님이 돌아가셨을 때가 생각났다.  71세 평생을 질병으로 인한 입원이나 별다른 질환이 없으셨던 분의 느닷없는 죽음이었다. 한밤중에 호흡이 안돼서 119 응급차를 불렀고 그대로 중환자실로 들어가신지 5시간 만에 돌아가셨다. 주된 원인은 면역력 저하 시기인 여름 폭염의 끝자락에서 어디선가 감염된 바이러스성 급성폐렴이 원인이었고 아니 그보다는 치료의 골든타임인 3~4일을 놓친 2차 원인..

보바리 부인#16일차-3부 8장

보바리 부인 - 귀스타브 플로베르 #16일차민희식 옮김 (문예출판사) #16일차3부 8장   단상쓰기절망과 함께 온 사랑의 부재를 감당할 수 없어 망설임 없는 죽음으로 단번에 해결해 버리는 엠마를 지켜보면서 가망 없는 절망 속에서도 살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도 살 수 있게 하는 거라는 어느 가난한 식자공의 말이 생각났다.(게토에서 탈출한 마르셀을 숨겨준 식자공이 했던 말이다.)사랑이 없다면 자신의 몸에서 영혼을 순순히 빼내버리는 엠마의 유약함에서 내 삶에 가해질지도 모르는 위협을 느낀다.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버리는 일은 자신이 번 돈을 마음대로 쓰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자신을 죽이는 일에 타인의 비난을 받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 당신의 목숨은 나를 위해서라도 쉽게 버리진 말아달라는 말하..

보바리 부인#15일차-3부 7장

보바리 부인 - 귀스타브 플로베르 #15일차민희식 옮김 (문예출판사) #15일차3부 7장   단상쓰기 싫어하면 용서도 빌 수 없다는 엠마. 자신을 내팽개치는 사치와 허영은 스스로를 얼마나 망가트리는지. 이로 인한 엠마의 어리석음의 사악도가 생각보다 높다. 샤를 앞에 이토록 단단하고 철저한 파국을 켜켜이 만들어 놓고도 좋아할 수 없는 사람에겐 용서조차 빌 수 없다는 말에 엠마 삶의 모든 문제의 근원이 보이는듯했다. 도대체 성장기 그녀의 내면 심리의 기초공사는 어떤 재료들로 만들어진 걸까. 아무리 상대가 싫다 해도 명백한 내 잘못에 대한 마지막 양심은 스스로를 위해서도 인정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용서를 비는 것은 상대방을 싫어하고 좋아하고의 문제가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의 문제임을 엠마가 알았다면 엠마..

보바리 부인#14일차-3부 6장

보바리 부인 - 귀스타브 플로베르 #14일차민희식 옮김 (문예출판사) #14일차3부 6장  단상쓰기정말 우연히도 ‘보바리 부인’의 엠마와 파리 상류사회를 동경하는 라스티냐크의 ‘고리오 영감’을 동시에 읽고 있다.  두 소설 모두 시대적 배경이 1800년대 초 중반인데 내가 익히 들어왔던 ‘낭만의 도시 파리’라는 별명도 같은 시대를 말하는 게 아니었나? 소설을 보니 낭만은커녕 저런 상태로는 사회가 곧 무너질 거 같다는 생각에  프랑스 혁명의 연대를 뒤져보니 역시나  1789년에 시작해 1870년대까지 크고 작은 혁명이 마무리되고 이후부터 21세기 초반까지를 낭만의 시대로 본다는 걸 알아냈다.그러니까 소설 속 프랑스의 시간대는 왕정시대의 산물인 사교계 화려한 사치와 계급 과시의 찌꺼기가 쌓이다가 극렬로 치달..

보바리 부인#13일차-3부 5장

보바리 부인 - 귀스타브 플로베르 #13일차민희식 옮김 (문예출판사) #13일차3부 5장   단상쓰기엠마가 어쩌다 저 지경이 됐는지. 거짓과 타락으로 얼룩져 재산과 영혼의 탕진으로 치닫고 있는 엠마의 어리석은 사랑놀이를 보고 있자니 루돌프는 엠마에게 엠마는 레옹에게 마치 먹이 사슬에서의 포식자와 피식자로 연결되는 관계로 보이기도 했다. 이 중에서 샤를은 레옹보다도 한참 낮은 피식자다. 단세포라 할지라도 생명을 가지고 있다면 생존은 본능이다. 위험신호가 충분히 감지되는 순간에도 샤를의 위험 감지 센서는 전혀 작동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센서 고장으로 한숨이 절로 나오는 샤를과 마음 놓고 타락하는 엠마.  이 두 사람의 어리석음에 필연으로 이어질 예상되는 파국들. 특히 엠마의 타락은 어리석음이 지나치면 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