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자서전나의 인생:어느 비평가의 유례없는 삶 # 8일차이기숙 역 (문학동네, 2014) #8일차행복이 되어준 고통116p~128p 단상 쓰기세월이 흘러 재회한 로테가 폰타네는 어떻게 되었느냐는 물음에 마르셀이 대답을 회피했다고 했을 때 정확히 무엇에 대한 물음이었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로테가 다시 질문을 반복하여 멜루지네에 대한 생각을 물었을 때 마르셀의 대답을 읽고 나서야 로테의 질문은 멜루지네를 빗대어 자신에 대한 질문을 한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우리는 문학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고 하지 않았는가.가장 중요한 것은 행간에, 그리고 장면과 장면 사이에 담겨 있을지 모른다고 마르셀이 말했다. 호감을 열정으로 바꾸고, 열정을 종속으로 끌고 가는 것이 사랑이며 고통을 안겨..